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결승 (문단 편집) === {{{#ffd700 '''우승'''}}} | [[삼성 갤럭시(프로게임단)/리그 오브 레전드|Samsung Galaxy]] === [[파일:1639765378427.jpg]] || [youtube(sZZQz7AbSOk)] || || '''거인 학살자(GIANTSLAYERS)[br]2017 월드 챔피언십 SKT T1 대 Samsung Galaxy의 결승전''' || || [[파일:18654832158484568123218.gif|width=100%]] || || 결승전 종료 후 악수를 나누는 [[강찬용|앰비션]]과 [[이상혁|페이커]].[* 한때 한국 최고 미드였던 자신에게 [[OLYMPUS Champions Spring 2013/12강#s-2.3|좌절을 안겨준]] 슈퍼 스타를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울리고 악수를 나누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 자신보다 4살 어린 후배에게 먼저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작년에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분패를 했고, 엄청 슬퍼했고, 안타까워했고, 억울해했고, 그런 장면들 많이 나왔었잖아요. 본인들이 극복했습니다. 다시 해냈어요. 다시 왔고, 정말 멋진 경기력, 말도 안 되는 경기력,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전세계 No.1팀. 이 순간, 등극했습니다.''' >---- >한국 해설진(OGN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해설)의 우승 직후 우승콜[* LCK 해설의 특성상 게임 종료 직전에는 삼성 팀네임과 상대 딜러 상황만을 급박하게 반복했고, 대신 우승 확정 직후 클템이 이러하게 정리해주었다.] 삼성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밴픽 면에서도 예상을 뒤엎는 뛰어난 카드들을 준비했고 경기 내적으로도 흠잡을 데가 없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유리하게 시작한 1세트에서는 역전의 기회를 약 3초 남짓 줘보고 그대로 스노우볼링을 쭉쭉 굴려서 폭파했고, 불리하게 시작한 2세트와 3세트에서는 이걸 바라보고 이렇게 기다리며 이런 식으로 버티면 역전해서 이긴다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며 지난 해 마무리를 짓지 못했던 롤드컵 우승 시나리오에 마침표를 찍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SKT보다 한 수 위의 운영과 라인전, 한타 능력을 보여주며 '그래도 SKT가 우승하지 않을까', 혹은 '삼성이 이기더라도 접전이 되지 않을까'라는 롤 팬덤의 예측을 깨부수며 압도적인 게임 내용과 스코어로 SKT를 찍어눌렀다. SKT는 1세트에서 나르 vs 케넨의 구도 + 앰비션의 픽을 견제하는 구도를 만들었는데, 큐베는 AP 케넨이 아닌 '''AD 케넨'''을 꺼내며 나르의 목표를 지워버렸다. 이번 롤드컵 시즌 중 후니는 라인 스플릿을 하는 구도에서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앰비션만 말리면 큐베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리라 생각했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AD 케넨에 의해 게임 끝까지 스플릿은 커녕 귀신 같이 스토킹을 하는 케넨에게서 도망치느라 라인도 제대로 못 먹었으며 나머지 라인들도 우위를 점하리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지며 피넛의 그라가스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이 완전히 망가졌다. AD 케넨의 유일한 불안점은 픽만 봐서는 정글과 미드의 우월한 초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SKT가 탑을 후벼파서 망하는 거였는데, SKT의 미드와 정글이 초반에 손해를 보면서 없는 일이 되었다. 앰비션은 6레벨 전까지는 라이너에게 부담을 주기는 했으나 라이너들이 잘 버텨주었고, 6레벨 이후로는 개인 플레이나 오더나 모두 완벽했다. 단 하나 옥의 티는 바론 스틸을 당하는 과정이었지만 어쨌든 상대 4명을 잡았으니 바론을 뺏겨도 아무래도 상관없는 상황이 조성되어 유야무야 넘어갔다. 이후 SKT는 2세트에서는 앰비션을 견제하는 쪽으로 좀 더 무게가 쏠린 밴픽 구도를 가져왔는데, 자르반이 열렸는데도 자크를 가져갔던 1세트를 보고는 앰비션에게 자르반을 강제로 손에 쥐어주었다. 그리고 초반 과정은 확실히 1세트보다 더 나았지만 앰비션은 자르반을 들고 한타에서 예술적인 CC기 연계로 SKT가 초반에 쌓아뒀던 유리함을 교전으로 전부 날려버렸다. 3세트에서의 모습 때문에 2세트 패배의 원흉도 뱅이 원흉이라는 의견이 제법 보이는데, 뱅의 실수[* 물론 그 어처구니없는 앞점멸 이후 스노우볼이 멈춘 것인 만큼 뱅이 원흉으로 보일 만도 하다. 거기다가 추후 오프 더 레코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 앞점멸은 뱅의 '''단독 행동'''이었으니. 게다가 아래 말하는 3인 CC기 연계 당시 바텀 듀오의 점멸이 전부 없었던 이유 또한 바로 이 단독 행동의 스노우볼이었다.]로 스노우볼링이 멈춘 건 맞지만 더 결정적인 순간은 다음 교전에서 삼성이 그냥 예술적인 CC기 연계를 통해 대승을 한 장면이었다. 단적으로 뱅의 미스 덕분에 교전 패배로 킬 스코어가 2:2로 따라왔지만 다음에 타워를 터트린 것은 삼성이 아니라 SKT이다. 삼성이 5:5에 근접하게 따라온 상황이지만 타워 격차를 통한 글로벌 골드 차이는 여전했다. 즉 SKT는 '아직 우리가 유리하다'고, 삼성은 '우리가 비볐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바텀 듀오가 점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빠지려는 상대의 뒤를 잡으려 한 판단, 그리고 2개의 궁극기가 뻘궁이 된 순간에서 1명에게만 넣어도 예술적인 CC기 연계를 무려 3명에게나 꽂았던 교전이 삼성 입장에서는 승리를 예감할 장면일 것이다. 여기에 유리함을 잡아놓은 이후로는 큐베가 4강에서의 모습처럼 상대 라이즈가 안 보이면 라인에서 도망가 버리면서 일말의 방심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 결정타였다. 3세트의 경우 유일하게 SKT가 밴픽 구도나 게임으로나 가장 잘 풀린 세트가 맞다. 그도 그럴 것이 10분 대부터 킬 스코어가 3:5에 상대 1차는 전부 나간 상황이었고, 드래곤 3개에 전령까지 털었으니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뱅의 실수를 시작으로 무리수를 몇 번 던지며 SKT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삼성이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 마디로 SKT의 계산을 벗어난 플레이가 바로 삼성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SKT의 계산을 벗어난 큐베와 앰비션의 공이 매우 컸다. 물론 페이커에게 반반이나 가면 기적이라고 평가를 받을 정도로 라인전 단계에서 부진했던 크라운이 1세트에서 오히려 압도했던 장면이나 이후 세트에서도 말자하 픽의 이유를 계속 보여준 것 역시 계산 밖의 플레이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8강에서 라인전에서 비디디에게 압살당한 모습이 너무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당장 8강에서도 라인전만 끝나면 자신이 잡은 픽의 이유는 계속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반대편 페이커의 픽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야말로 괴이한 활약으로 당연히 라인전에서 찍혀 눌려 픽의 이유도 못 보여주고 망할 거라고 예상한 시청자들이 많은 건 어쩔 수 없었던 사실이다. 다음으로는 SKT가 앰비션을 견제하고자 풀어준 잔나를 잡고 제대로 활약한 코어장전이다. 코어장전은 1~2세트에서는 잔나로 룰러를 완벽하게 보조하고, 특히 3세트에서는 킬 스코어가 5:0에서 6:0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크라운을 살렸던 플레이는 삼성이 조금이나마 추격하는 여지가 되었으며, 이후 교전에서도 스킬 활용을 잘해주며 룰러를 최대한 보호해 주었다. 그리고 롤드컵 시즌에 와서 기량을 극도로 끌어올려 3세트 내내 라인전에서 상대를 이겨왔던 룰러의 활약도 뺼 수 없다. 1, 2세트에서는 자야로 상대의 노림수를 대부분 회피했고, 특히 3세트에서는 마지막 교전에서의 완벽하고 예리한 플레이로 결승전 MVP가 되었다. 또한 이는 월드 챔피언십 사상 최초의 원거리 딜러의 MVP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삼성이 SKT에게 앞섰던 것은 위 경기 내용에서 지적한 것처럼 시야 장악이다. 롱주전 때부터 삼성의 선수들은 제어 와드를 통한 시야 장악에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사실 한 끗 차이로 라인전 승패가 갈릴 수 있는 프로 레벨에서는 이런 물량빨 시야 장악은 그리 좋은 전략이라고 할 수 없다. 어쨌거나 시야 장악이라는 행위도 적진에 들어가야 할 수 있는 거라 적진에 들어가면서 혹은 들어간 뒤에 누군가 대기를 타고 있거나, 혹은 자기가 시야를 장악하러 간 곳이 적의 시야 범위라 지원을 온 적에게 끊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는 다소 위험천만한 플레이이며, 실제로 LCK에서도 [[김한기|키]]가 이런 식으로 무리하게 시야 장악을 하다가 잘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이번 메타는 라인전보다는 원딜의 후반 캐리력, 즉 팀간 한타에 초점이 맞춰진 메타였다. 삼성의 메타에 대한 이해도, 말자하 픽으로 인한 시야 주도권을 잡은 이후의 압박, 다소 불안정한 정글러인 앰비션, 그리고 삼성의 운영과 궁합이 맞으면서 독이 될 수도 있었던 물량빨 시야 장악이 빛을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은 이번에야말로 필승을 다짐한 듯 모든 선수가 기량과 컨디션이 매우 뛰어났다. 팀 내에서 가장 뛰어난 캐리력을 가진 큐베와 룰러는 명불허전이었고, LCK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페이커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며 눈물까지 보였던 크라운은 비록 페이커를 완벽하게 제압한 건 아니었지만 1세트에서는 말자하의 카운터 챔피언인 카시오페아를 상대로도 딜 교환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스펠까지 빼버려 SKT의 플랜이 어그러지는 데 첫 단추를 끼웠으며 한타에서는 탁월한 스킬 활용으로 큰 활약을 했다, 코어장전은 룰러의 성장을 충실하게 보좌해 준 것은 물론 위기의 순간마다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빛났던 선수는 바로 앰비션이었다. 기복이 심한 면으로 인해 결승에서 구멍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심과는 달리 결승전 3세트 통합 킬 관여율 '''100%'''[* 삼성은 1, 2, 3세트에서 각각 7킬, 9킬, 16킬 총 32킬을 기록했는데, 앰비션은 2킬 30어시를 기록했다.]를 보여주며 1세트에서의 압승, 2, 3세트에서의 역전승을 이끌어 내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앰비션은 한국 롤계의 최초의 선수들 중 하나이자, 한때 최고의 미드 라이너 대접을 받으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던 선수이다.[* 최초의 세체미라는 서술이 있었으나 롤 역사상 최초의 세체미는 시즌 2 롤드컵 우승팀 TPA의 미드 [[커티스 라우|토이즈]]로 봐야 한다. 그 전에는 [[엔리케 세데뇨 마르티네스|엑스페케]], [[알렉세이 이체토프킨|알렉스 이치]], [[마이클 탕|빅팻]] 등이 경쟁하는 춘추전국시대였고, 앰비션이 세체미 대접을 받은 시기가 전혀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 시기가 딱 시즌 3 초기 정도로 너무 짧았고 그 자리는 페이커가 곧장 가져가 버렸기 때문에 한때 세체미였다는 말을 붙이기도 쉽지 않다. 세체미라 불리던 그 시기에도 페이커에게 털렸고 심지어 [[류상욱|류]]에게도 약했으니 사실 실적으로는 세체미라 볼 수 없고 그냥 세계 최강국인 LCK를 대표하는 미드 라이너 이미지가 있는 정도였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시대가 지나며 새로운 강팀, 새로운 뛰어난 선수들이 급속도로 불어나기 시작했고, 수많은 노장들이 은퇴 및 코치 전향을 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갔다. 앰비션 역시 부진으로 정글로 포지션 변경을 했고, 기존 형제팀 선수들의 해외 진출로 2014 롤드컵 우승의 영광을 뒤로한 채 강등권 팀으로 추락한 삼성으로 이적하자 많은 팬들은 앰비션이 이제 곧 은퇴 수순을 밟을 거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삼성이 영입한 새로운 뛰어난 선수들과의 호흡, 그리고 아직 죽지 않은 실력과 노련미로 다시 한 번 삼성을 강팀으로 이끈 주역이 되었으며, 2016년은 그토록 원했던 꿈의 무대인 롤드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이었지만, 올해 2017 시즌은 선발전부터 뚫고 올라오는 고된 여정 끝에 비로소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올해 롤드컵의 주제가인 ''''Legends Never Die''''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었다. 최고의 선수로서 몰락을 겪었으나, 이후 재기하여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 된 그의 인간 승리를 많은 팬들이 축복해 주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